렛츠리뷰가 이상함.



정확히는 렛츠리뷰를 알려주는 저 위젯. 다른 분 이글루스에서 나오는 렛츠리뷰 위젯과 내 렛츠리뷰 위젯이 같게 되지 않는다. 내가 알기로 내 이글루에 뜬 상품은 한 한 달 전쯤에 나온 상품인 것 같은데 원인을 모르겠다. 한 번 다시 깔아 놔야 하는가?

by 한빈翰彬 | 2009/03/28 19:29 | 잡상 | 트랙백 | 덧글(0)

시인의 재능.


기교는 있지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를 쓰는 자와
뜨거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표현은 부족한 자는
모두 좋은 시인이 되기는 부족하다는 점에서 불행한 사람들이다.
내가 가진 건 아무 것도 없는데.

by 한빈翰彬 | 2009/03/26 19:20 | 잡상 | 트랙백 | 덧글(0)

3月 25日


오늘의 해태눈, 아니 해태손이라고 해야하나.

미뤄 뒀던 <드래곤 라자>의 감상글 마무리를 작성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타가 났다.


<드래곤 자라>.....


1권의 후치가 아무르타르를 만나면 할 말인걸.

by 한빈翰彬 | 2009/03/25 14:30 | 일기장 | 트랙백 | 덧글(0)

<대한민국 표류기>,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대한민국 표류기>,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어쩌면, 아마 어쩌면.


 허지웅의 글을 보고 처음엔 조금 놀랐다. 허지웅 산문집이라고 묶인 그의 글은, 그 글자체와 매개체의 차이를 제외하곤 그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 그가 블로그에 썼던 글을 제외하고 그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것은 곧 20대로서의 그의 방황, 그는 '표류' 라고 표현하는 그 떨림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대한민국 표류기>는 제목 그대로, 그가 20대에서 30대에 이르기까지, 그가 20대로서 해온 표류의 기록이다. 하지만 이제 30대가 된 그의 깨달음에 비추어볼 때, 그래서 그의 기록은 동시에 극복되어야 할 삶의 기록이다.

 허지웅이 20대로서 뚜렷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대상은 일상적 파시즘과 자본주의의 논리이다. 아 파시즘은 때때로 '무관심' 이라는 악마로서 표상되고, 때로는 어떤 권력에 대한 무차별한 증오로서 표상된다. 그것은 정부에 대한 무관심, 혹은 정책에 반대만 할 뿐 대안이 없는 현실, 그리고 때로는 평론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진다.

 세상이 원래 그래, 그런데 과연 그래? 그가 의문을 취하는 대상은 '어떻게' 가 아니라 '왜' 이다.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가 아니라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이다. 자신을 이렇게 몰아세우는 대상에 대해 돌아보고 그것을 똑바로 직시하기이다. 그래서 그것이 정말로 지금의 자기한테 필요한지 자문해보는 질문. 그것이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몰아세우는 20대에 대한 자본주의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20대의 계급적 정체성을 깨닫고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기. 그리고 그것이 그에게는, 약간 가난하게 살더라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기, 라는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무관심은 직시하는 것, 질문하는 것, 깨닫는 것을 배제한다. 순응하고, 그것에 맞추어 살기를 강요한다. 그래서 그에게, 20대의 가장 큰 적은 사회에 대한 무관심이다.

 "세상을 조종하는 건 악마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 짓기는 너무 쉽고 무책임하다. 정작 걱정해야 할 건 차라리 우리 안의 악마다. 무관심이라는 이름의 악마다. 지금도 무언가를 외치고 행동하는, 관심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눈에 보이는 부조리에 비관과 자조로 일관하기를 거듭하다 우리는 결국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진짜 지옥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진짜 악마를 보게 될 것이다."(아마도 악마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래서 이 글은 단지 20대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은 감성적인 <88만원 세대>라고 말해야 더 적절할 지도 모른다.


*책 구성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지만 영화평론은 왜 들어가 있는지 약간은 궁금하다. 평론 자체는 매우 뛰어나다. 그가 기자라는 사실을 뚜렷하게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런데 아무리 산문집이라 해도, 어떤 주제 아래 일관성 있게 모여 있기 때문에 주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표류기>는 그 주제가 매우 뚜렷한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이 영화평론은 주제에 방해되는 곁가지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잘 써서 차마 이 책에 싣지 않을 수 없었어요. 같은 말은 말고.

*아무튼 책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한 번 책을 받고 깜빡 못 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렇게 되진 않으리 하면서 부랴부랴 써서 올립니다.
렛츠리뷰

by 한빈翰彬 | 2009/03/24 18:30 | | 트랙백 | 덧글(0)

패배의 원인.



1. 봉중근은 선발투수가 아니라 단지 먼저 나오는 투수였다고 간주해야 했다. 세번이나 같은 투수를 내고서도 분석당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건 오만인가, 자신감인가.

2. 베네수엘라 전에서 윤석민을 최대투구수까지 던지게 한 것은 물론 투수자원을 아끼려고 한 행동일 것이다. 그런데 왜 나온 투수는 봉중근, 정현욱, 류현진, 임창용이 전부인가?

3. 투수교체 타이밍, 누가 봐도 구위가 흔들리고 있었고 야수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한 회를 버티어나가고 있던 상황. 어차피 투수는 루 상에 주자를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이미 타자에게 패배한 것이다. 매회 1, 3루인데 왜 정현욱을 빨리 내리지 않았나?

4. 8회는 정현욱을 내리고 류현진을 낼 타이밍이 아니었다. 낸다면 정대현, 8회 정대현-9회 임창용의 구성으로 가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5. 이진영은 도대체 왜 2번으로 출장했나. 테이블세터로서 대가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한 건가?

6. 임창용을 왜 10회까지 던지게 했나. 갈 거라면 정대현으로 빨리 갈아줘야 했다.

7. 임창용은 왜 이치로와 승부한걸까? 볼카운트의 유리함을 별개로 치더라도 파울을 수 차례 얻어맞을수록 불리해지는 건 투수다.

8. 강민호 미스터리. 강민호는 왜 항상 중요할 때 닥치고 직구를 요구할까.

9. 고영민 실책.

10. 너무 성급한 타자들의 공격, 뭔가를 보여줘야 겠다는 마음일까? 9회 추신수, 고영민, 10회 최정, 정근우는 너무 성급했다. 다르빗슈의 불안정한 제구를 감안한다면 좀 더 기다릴 수도 있었을 텐데.

11. 이상적인 투수교체라면, 봉중근-류현진-정현욱-정대현-임창용 정도? 임태훈, 이재우는 없어도 되니까.

12. 볼빨간이 하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경기에 그런 선택을 한 걸까.


by 한빈翰彬 | 2009/03/24 18:11 | 야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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