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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복싱 갤러리) 글귀 引用



펀치는 끊어치는 것이 아니고 끊어지는 것이다. 


- 복싱 갤러리의 밀어치기 끊어치기 논란을 보고 있던 한 갤러.-



===


복싱 갤러리의 밀어치기 끊어치기 논쟁은 병림픽의 연속이었다.

많은 유동닉들이 제각기 아는 물리법칙을 총동원하여 자기의 주장을 해대어

오래 된 경력자들과 고정닉들은 이 대파란에 휩쓸려 같이 나락으로 빠지느니

침묵하고 조용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걸 택했다.


이 논쟁에서 어이없음의 절정은 운동 에너지 드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개념이

펀치력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그나마 끊어치기 파들은 복싱에서 다운을 시킬 때의 운동역학을 주장하며

밀어치는 것보다 끊어치는 것이 뇌진탕에 훨씬 좋다는 이론을 폈으니

이는 그나마 더 정답에 가깝다고 할 만하다.


끊어치기가 힘을 집중한다는 것을 뜻한다는 걸 간파한 한 갤러는 

샌드백을 통해 비유하려고 했으니 폭풍 글리젠에 휩쓸려 사라졌고,

안타깝게도 병림픽의 현장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


본인도 다르지 않지만

입복싱의 길은 멀고도 험하나

그 끝은 체육관 가서 운동하는 것에 있지 않나 싶다.

그러면 끊어치기가 스킬이 아니게 되고

어떤 특별한 기술이 아닌, 당연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덧글

  • 붉은돼지 2011/03/19 22:14 # 삭제 답글

    빨랑 빨랑 글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 한빈翰彬 2011/03/20 14:48 #

    노, 노력하겠습니다!
  • Origin. 2011/03/19 22:32 # 삭제 답글

    이번 논쟁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유동닉들이 실제로 축적된 훈련량과 자신의 노하우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몸이 먼저 반응하며 펀치가 절도있게 끊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직 경험치 못하고 자신의 어설픈 지식들을 동원하여 자기 의견을 추켜세우기만 하는데에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저 잠시 스처간 바람이려니 생각하시는 게 속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좋은 주말 보내세요. ^^
  • 한빈翰彬 2011/03/20 14:51 #

    뭐 이런 떡밥이야 돌고 도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배우고 갤러리도 활성화되는 거죠. 화창한 일요일이네요. 바람도 시원하구요. Origin님도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
  • sonny 2011/03/20 00:40 # 답글

    이런 논쟁도 있었나요 ^^;;;
    샌드백만 쳐봐도 알 수 있는 것을;
  • 한빈翰彬 2011/03/20 14:53 #

    이것 말고도 많은 돌고 도는 떡밥이 있지요. 가로주먹이냐/세로주먹이냐 논쟁, 밀어치기/끊어치기 논쟁, 그리고 누구나 참여하는 알리/타이슨 떡밥도 있습니다!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깨달음과 요령만 찾다 보면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ㅎㅎ
  • ㅋㅋㅋ 2018/11/18 02:01 # 삭제 답글

    유명우나 박종팔같은 분들이 혹시나 한빈님 글 보면 똑같은 생각을 할 수 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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